Marc Nozell on Wiki Commons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실업자들을 향해 "새로운 길을 찾아라"(find something new)라는 메시지를 건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명에게 주는 충고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입니다.

14일 CNN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 회의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진로 개척을 돕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는 "코로나19 사태로 불행히도 일부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과 자신의 삶을 새로운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들을 다시 노동현장으로 연결시키고 이 일을 가능한 한 원활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방카 트럼프의 이같은 운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특권과 협잡, 족벌주의의 환상 거품 속에 살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는 '노력'(struggle)이 뭔지 전혀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이용자는 "영안실과 장례식, 화장터, 묘지 분야에는 더 많은 채용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며 비꼬았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