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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여성들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숨지는 사례가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LA타임즈는 LA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숨지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다며 이는 최근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남성들을 콕 집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면서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모임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세티 시장에 따르면 양로원이나 감옥, 노숙자 쉘터 등 단체 생활 시설 밖에서 발생한 LA카운티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 2천여명 가운데 3분의 2는 남성입니다.

연구진들은 팬데믹 초반부터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지는 비율이 더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A타임즈는 흡연이나 남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남성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지적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집 밖을 외출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남성 응답자는 34%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54%로 나타났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여론 조사는 남성들은 마스크 착용을 수치스럽고 나약함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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