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Photo/Pablo Martinez Monsivais

 

트럼프 행정부의 형편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의 대응과 인종차별 및 위선적 행동들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털어놓았습니다.

다만 우울증 정도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NBC뉴스, BBC 등에 따르면, 미셸은 6일 스트리밍채널 스포티파이에 개설한 팟캐스트에서  "감정이 고조되거나 침체되는 것을 관리하려면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고, 무엇이 됐든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소 운동과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뭔가 걱정이 되거나 가슴이 답답해 한밤중에 깨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미셸은 초대손님인 언론인 미셸 노리스와 대화 중 "가벼운 것이긴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만이 아니라 인종 간의 갈등 때문이기도 하고, 이 정권(트럼프 행정부)의 위선을 보면 하루가 자나는 것 자체가 맥이 빠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밤중에 깨어나 아직도 흑인들이 억울하게 비난받는 현실을 생각하면 기운이 빠지고 가슴에 무언가 얹힌 듯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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