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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다수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경찰 개혁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UC버클리 대학의 정부학 연구소는 지난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된 유권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들은 경찰관을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간소화 하거나 경찰 예산을 사회 복지에 사용하는 등과 같은 경찰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80%는 과잉 진압하는 경찰관을 쉽게 기소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78%는 체포 과정에서 목조르기 사용 금지를 찬성하며 61%는 경찰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줄여 경찰 노조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찰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LA카운티에서는 약 75%의 응답자들이 경찰 예산을 약물 남용이나 홈리스, 또는 정신 건강 등 사회 복지를 위한 부처로 이동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 경찰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오렌지카운티로, 50%의 응답자들이 지역 경찰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LA카운티에서는 26%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UC버클리 정부학 연구소의 에릭 시클러 공동 디레터는 경찰들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널리 퍼져있는 상태라며 경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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