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A 영상 캡처
KTLA 영상 캡처

 

최근 위스콘신 주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운타운LA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5일 파사데나에서 경찰 총격에 숨진 앤서니 맥클레인 사건과 지난 23일 위스콘신 주에서 경찰의 총에 맞은 제이콥 블레이크 사건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200여명이 모인 시위대는 어제 밤 10시쯤 LA경찰국 본부 앞으로 행진하면서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는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시위대 일부가 경찰들에 세운 바리케이드를 걷어내거나 경찰관들에게 연막탄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시위가 밤 늦도록 계속되자 경찰은 밤 11시 20분쯤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자정이 되자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다만 어제 시위로 체포된 주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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