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영상 캡처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움과 분열을 만든 건 바로 당신”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틀랜드에선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간 충돌로 1명이 총격 사망했습니다.

30일 CNN, 악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님, 왜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수준의 폭력을 목격하게 됐는지 정말 궁금하신가”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작심 발언을 이어가며 포틀랜드 소요 사태에 대한 대응을 강경 비판했습니다.

그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주장한 건 바로 당신”이라며 “당신의 공포 캠페인은 우리의 아름다운 나라에 증오와 독설을 일으키기 위해 당신이 한 그 어떤 일 못지않게 반민주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4년 동안 우리는 흑인에 대한 당신의 인종차별적 공격과 함께 살아왔다”며 “우리는 일찍부터 여성을 향한 당신의 성차별적 행동을 알게 됐다. 장애인을 조롱하는 당신의 동영상을 견뎌야 했다. 기자들에 대한 반민주적인 공격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당신이 멕시코 사람들을 ‘강간범’으로 규정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건국 이래 이 나라를 섬겨온 민주당 시장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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