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News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상대 총격 사건 및 시위 과정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 커노샤 방문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무력 사용까지 시사하며 ‘법질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발언록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커노샤 소재 메리 D. 브래드퍼드 고등학교를 방문해 “우리가 군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힘이든 필요하다면 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한 커노샤를 비롯해 오리건 포틀랜드 등의 인종 차별 항의 시위 격화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해당 발언 당시 현지 보안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함께한 상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주방위군은 위대하고, 우리 군은 전 세계 어떤 군의 역량도 넘어선다”라며 “이들은 완전히 다시 채워졌고, 좋은 상태가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시위 때부터 주방위군을 칭송해왔습니다.

그는 또 “반경찰, 반미 폭도들이 커노샤를 파괴했다”라며 시위 행위를 반미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폭력적인 무리가 최소 25개 사업장에 해를 입혔고, 공공건물을 소실하고, 경찰에 돌을 던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라, 국내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폭력을 포함하는 급진적인 이데올로기에 맞서야 한다”라며 “난폭한 극좌 정치인들이 파괴적인 메시지를 계속 발산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커노샤 경찰 당국에 100만달러를 지원하고 중소 영업장 지원을 위해 400만달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주 전역의 공공 안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42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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