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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인 하와이주가 다음달 15일부터 주 외부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에게 14일간 격리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와이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관광객에 대해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16일 하와이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입도 72시간 이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관련 서류를 제출한 외부 관광객에게 14일간 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이른바 '여행자 사전 검사 프로그램'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음달 15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게 지사는 이번 조치를 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면서 관광업에 의지하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외부 여행객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관광업에 의존하는 사업체들을 재개하고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시키는 것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오아후섬을 제외한 하와이주 도서간 이동시 격리 의무는 별도 선언에 의해 종료되거나 연장되지 않는 한 오는 30일까지 유지됩니다.

현지 매체인 하와이 나우는 모든 연령대 관광객에게 이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단계에서는 공항에서 코로나19 식별 검사가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정부는 의료 체인인 카이저퍼머넨테와 약국 체인인 CVS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유효성 확인, 수익자 부담 형식의 검사 제공을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했습니다.

수익자 부담 방식의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대략 140달러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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