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팬데믹으로 번진 지 이달로 7개월. 바이러스가 또 다시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와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규제 완화 등이 코로나19의 2차유행을 불러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9만74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6번이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을 크게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우선 북반부가 겨울이 되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높아졌고, 경제적 피해를 우려한 각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한 데입니다, 사태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느슨해진 방역 수칙마저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WSJ은 정부에서 규제를 두고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선 사업 제한과 마스크 착용 요건을 완화했다. 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추워진 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 조치들은 확산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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