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을 목전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 주 애리조나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약한 후보’로 몰아세우며 거센 공세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생중계된 애리조나 불헤드시티 유세에서 “그(바이든)는 얼굴을 한 대만 부드럽게 쳐도 쓰러진다”라며 “쓰러져 빨리 일어나지 못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올해로 77세로, 74세인 트럼프 대통령과 불과 세 살 차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고령을 약점으로 삼고 그의 거동을 어설프게 흉내 내거나 인지 능력을 공격하는 등 ‘약한 후보’로 몰아세워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세 현장에서 바이든 후보가 ‘조지 부시’ 말실수를 했다는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바이든)가 나를 조지라고 불렀다. 내가 조지 부시라고 생각했다”라며 “믿을 수가 없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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