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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월 구독료를 최대 12.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시장에 적용되는 스탠더드 요금을 현재 월 13달러에서 14달러로 7.7% 인상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습니다.

프리미엄 요금은 현재 월 16달러에서 18달러로 12.5% 올리기로 했다. 베이직 요금은 현 수준(월 9달러)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월 구독료를 인상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 AT&T의 HBO맥스, 컴캐스트의 피콕 등 다른 OTT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넷플릭스가 핵심 경쟁력의 원천인 오리지널 콘텐츠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SJ는 “결국 경쟁 심화가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220만 명에 그치며 직전 2분기(1010만 명)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하자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구독료 인상에 손을 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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