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 가운데 약1천 만 명은 투표 자격이 있음에도 한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거나 거의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UCLA 보건정책연구센터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유권자 가운데 280만 여명은 전국 단위나 주 또는 로컬 등 그 어떠한 선거에도 참여하지 않습니다.

또 770만 여명은 가끔씩만 투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는 선거 종류와 인종에 따라 달리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시안과 라틴계 유권자들은 로컬 선거 참여율이 가장 저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 62%, 라틴계 유권자 61%는 로컬 선거에 거의 참여하지 않거나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 출신 등을 포함하는 기타 중미계 유권자들은 투표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중국계 유권자들은 70%로 뒤를 이었습니다.

로컬 지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1%는 정보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20%는 잊었거나 투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선거에서 한번도 투표하지 않았거나 가끔 투표한다는 유권자 28%는 정치 또는 후보자가 싫어 투표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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