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국민이 엄청난 무책임의 극치를 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국내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0만 명에 근접하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업무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한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 불복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불복이) 민주주의의 작동에 관해 전 세계에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규범을 깰 뿐 아니라 합법인지도 의문”이라며 대통령 측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던 그간의 태도와 다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고, 이길 수도 없다”며 대통령 측의 선거부정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주요 주지사들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미 전역을 봉쇄하지 않겠습니다.

각 주와 지역별 상황이 달라 전국 단위 봉쇄는 비생산적”이라며 “내가 봉쇄하려는 건 바이러스지 경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은 애국적인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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