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철거 압력과 파손 등으로 수난을 겪은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이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다시 복원됐습니다.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는 7년 넘게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옆 잔디광장을 지키며 비바람을 맞은 평화의 소녀상이 변색되고 훼손되기 시작해 복원 및 조경 재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렌데일시자매도시위원회와 소녀상 지킴이, 북부LA한인회, 민주평통LA협의회, 셰익스피어 클럽 등은 소녀상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기 위해 예술작품 전문 복원 회사를 고용했으며 지난 23일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해 오늘 9시쯤 복원 작업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이번 복원작업을 위해 강드림재단이 비용을 기부했고, 화랑청년재단은 모금활동을 통해 복구 지원금 확보에 힘을 썼습니다.

또 소녀상 복원과 함께 소녀상 주변 조경개선안이 승인돼 앞으로 2주 내 글렌데일 시 공원국에서 조경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입니다.

북부LA한인회와 민주평통LA협의회, 셰익스피어 클럽 등이 기부한 기금은 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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