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영리 단체의 코로나19 추적 사이트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 데이터를 인용해 추수감사절 당일인 26일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만48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7일 연속 사상 최대치입니다.

중환자실(ICU)에 있는 환자도 1만7802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 병상이 포화 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6일 신규 확진자는 11만611명, 사망자는 1232명이었습니다.

10만명을 훌쩍 넘었던 최근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치입니다.

휴일과 주말엔 통상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에 이어 주말까지 신규 감염 사례가 줄어들다가 며칠 후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휴 중에도 몇 개 주는 기록을 수립했다. WSJ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매사추세츠주, 아칸소주는 26일 사상 최다 확진자를 보고했습니다.

오하이오주의 신규 확진자는 2번째로 많았으며 뉴욕주 역시 4월25일 이후 신규 감염자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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