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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가 이르면 내년 1월에 출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7일 파이넨셜타임스(FT)는 관련 브로젝트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FT는 또 리브라는 현재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리브라는 여러 법정 화폐를 한 대 모은 ‘통화 바스켓’ 대신 단일 화폐인 달러화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은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여러 화폐로 구성된 통화바스켓과 연동할 계획을 세웠던 적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작년 6월 리브라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면서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의 설립 파트너사로 우버, 비자, 코인베이스 등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리브라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리브라를 포함한 가상화폐가 사이버 범죄, 탈세, 랜섬웨어, 불법 마약,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악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2019년 7월 모든 우려가 해소되고, 적절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브라 협회 측은 FT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논란 속에서 리브라가 순조롭게 출시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서 지난달 주요 7개국(G7) 금융 당국은 리브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G7은 적합한 규제가 도입되기 전까지 리브라를 공식 반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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