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약화된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이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처, 안정적인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간 협력을 ‘집단 안보와 민주주의 가치 공유의 주춧돌’로 보고 있다면서 나토 활성화 의지를 전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아프가니스탄·이란·중국·러시아·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등 국제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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