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에 따른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폐쇄됐던 LA 시내 대형 백신 접종소들이 내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의 대형 접종소는 언제 운영이 재개될지 아직 미지수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어제 악천후로 운송이 지연됐던 백신이 LA로 오고 있다며 다저스 구장을 비롯해 LA시가 운영하는 6개 접종소 모두 오는23일부터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과 20일 접종 예약이 연기됐던 시민들에게는 오늘 중 새로운 예약일에 대한 통지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4일~30일 사이에 LA시 운영 접종소에서 1차 백신을 접종 받은 주민들의 경우 자동적으로 2차 접종 예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로 예약 할 필요가 없다.

해당 주민들은 이번 주 정상적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예약 일정은 카본 헬스가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내일까지 통지를 보낸다.

그런가 하면 오렌지 카운티는 언제 백신을 공급받을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접종소 재오픈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지난 주 백신 배송 지연으로 확보분이 바닥나면서 대형 접종소들이 폐쇄됐는데 백신 도착 일정이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디즈니랜드 내 백신 접종 센터는 최소 오늘까지 폐쇄된다.

또 오는 24일부터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의 오픈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김 오렌지 카운티 CEO는 지난 주말 추가 백신을 공급받지 못했다며 최소 디즈니랜드의 접종소 폐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타애나 컬리지와 소카 대학에 위치한 대규모 백신 접종소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산타애나 컬리지의 경우 기존 일정에 따라 오늘 폐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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