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에 미국인 70%가 지지를 보낸 것으로 5일 공개된 AP 통신-NORC 공공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44%가 바이든 팬데믹 처리 솜씨를 인정했다. 민주당 공화당 간 정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상당한 크기의 초당적 지지세라고 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700만 표 넘게 승리했으나 트럼프를 찍은 7400여 만 명 대부분은 아직도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의 경제 성장 재개노력을 인정하는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자 중 17%만 대통령의 통화 정책 등을 지지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 공동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지만 아직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을 때인 지난해 12월에는 공화당 지지 응답자 67%와 민주당 지지자 15%가 경제 상황이 좋다고 답했다.

그것이 성장률이나 실업률이 별다른 변동이 없는대도 바이든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공화당 성향의 35%와 민주당 성향의 41%가 경제 상태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48%가 그렇다고 답해 12월의 37%보다 늘어났다. 내년에 나라 사정이 전반적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43%였으며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34%였다.

AP-NORC의 이번 여론조사는 2월23일~3월1일 사이에 14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표본 오차는 ± 3.4%포인트이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