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소속 보잉 737 화물수송기가 2일 하와이 호놀룰루 앞바다에 비상착륙했고, 두 명의 조종사는 구조됐다.

AP통신 등은 하와이에 본사를 둔 화물 전문 항공사인 트랜스에어 소속 보잉 737 화물수송기(810편)가 이날 1시40분 호놀룰루 앞바다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화물기에는 조종사 2명만 탑승했고, 이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FAA는 "조종사들이 항공기 엔진 하나가 고장을 냈다고 보고한 뒤 호놀룰루로 돌아가려고 시도했으나 바다에 착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화물기는 이날 1시33분께 호놀룰루 다이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사고 약 1시간 후 미 해안경비대가 조종사 2명을 확인해 구조했다.

구조된 조종사들은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FAA 기록에 따르면 비상착륙한 화물기는 1975년에 제조됐고, 최근 감항증명서는 2015년에 발급됐고, 만료기간은 202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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