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이민지는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를 4타 차로 따돌렸다.

271타는 종전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272타)을 1타 앞선 기록이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따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으로는 지난달 파운더스컵에 이어 8승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2억5천만원)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상금 1위(262만5천849 달러)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이 대회 김아림(27) 이후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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