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준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을 가져갔다.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116-100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했다.

NBA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기록(18회)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고,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대비하게 됐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17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2007-2008시즌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2승만 남겨뒀다.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각각 27점 9리바운드, 26점 9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마커스 스마트도 24점을 올린 데 이어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중요한 수비를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31점과 2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커리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스마트와 브라운 등 상대 가드진의 육탄 수비에 막혀 한 점도 넣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팀 수비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레이먼드 그린도 2점 4리바운드에 그친 데다 단 하나의 스틸도 얻어내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특히 양 팀의 차이는 공을 향한 투지와 집중력에서 나타났다.

보스턴이 58개 리바운드를 따낼 때 골든스테이트는 39개에 그쳤다. 그 중 공격 리바운드도 15-6으로 격차가 컸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