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이 '더 컨트리클럽'의 '더 맨'(The Man)이 됐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천207야드)에서 끝난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7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친 피츠패트릭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특히 피츠패트릭은 2013년 바로 이 장소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더 컨트리클럽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더 컨트리클럽은 2000년 이후 주요 대회를 두 차례 열었는데 바로 그 대회가 2013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올해 US오픈이었다. 1999년에는 라이더컵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피츠패트릭은 2013년 우승 기운을 또 받기 위해 9년 전에 묵었던 집을 다시 빌려 이번 대회 기간에도 지냈을 정도로 이번 대회 우승에 공을 들였다.

2013년에 캐디였던 동생 앨릭스는 이날 부모와 함께 현장에서 피츠패트릭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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