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및 번영 위해 중추적 역할 해야”
-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서 13개국 70명 한인 정치인 참가
- 19일까지 ‘모국과 세계 평화와 번영 및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도모 방안’ 집중 논의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연아 마틴 회장(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평화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는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연아 마틴 회장,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Beautiful Koreans,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13개국 총 70명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 최초의 한인 의원이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뉴질랜드 최초 한국계 5선 의원인 멜리사 리 뉴질랜드 연방 국회의원, 지난해 시의회 역사상 최고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된 김태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시의원, 입양 동포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차관보인 셰럴 마이어스 미국 오리건주 국무차관, 최초의 한국인 여성의원인 김베라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등 여성 한인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밖에도 스티브 강 미국한인민주당협회 회장 겸 LA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등 차세대 유망 정치인으로 꼽히는 인물들도 눈에 띈다. 

연아 마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우리의 역사와 유산, 문화, 민족성을 바탕으로 많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원동력이자 한인 정치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모국과 세계 평화 번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높아진 모국의 국격에 맞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Beautiful Korean, Beautiful Politician!'을 주제로 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특별강연과 외교부 장관 주최 환영 만찬이 차례로 진행됐다. 

포럼 2일 차인 17일에는 주요 포럼이 진행된다. 17일 오전에 진행되는 <포럼I>에서는 ‘한인 정치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각자의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미국과 독일, 호주 지역의 참가자들이 각각의 사례를 공유한 후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은 마크 김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맡는다.

오후에 진행되는 <포럼II>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연아 마틴 회장이 좌장을 맡아 ‘국제사회 갈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집중 논의한다. 2부는 멜리사 리 의원의 발제로 ‘동포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한인 정치인들의 역할’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18일에는 대한민국전쟁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과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오후에는 <포럼III: THE 어울림 토크콘서트>를 통해 선·후배 정치인 간 의견과 경험 공유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9일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자체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폐회식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송 만찬을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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