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시공원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에서 추석을 맞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샌디에이고 한국의 집(회장 황정주)은 추석인 10일 발보아 파크 내 국제평화의 집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발보아 파크 내 한국관 개관 1주년도 기념한다.

부채춤, 가야금 연주 등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한글로 이름 쓰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매듭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국 홍보용품을 증정하며, 불고기, 김치 등도 시식할 수 있다.

앞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2022 K-팝 보컬·댄스 워크숍'도 열렸다. 한국에서 방송, 콘서트,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무대 경험과 디렉팅 경험이 있는 K-팝 전문 강사(보컬 윤지예·댄스 고영원)를 초청해 진행했다.

황정주 회장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식 등을 알리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황 회장은 연간 1천500만 명이 방문하는 발보아 파크에 '한국의 집'을 만들기 위해 2013년 단체를 설립해 모금 등의 활동을 펼쳤다. 스페인 지배 시대 발보아 장군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 공원은 파나마 운하 개통을 기념해 1915년 개장했다.

동물원, 미술관, 자동차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사진미술관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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