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가 4년 만에 개막 3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 경기에서 104-106으로 졌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새크라멘토 킹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휴스턴 로키츠와 함께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LA 레이커스가 개막 3연패를 당한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

2018-2019시즌은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에서 뛴 첫 시즌이었지만 당시 LA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37승 4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2-95로 앞서 시즌 첫 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데이미언 릴러드의 자유투 2개로 추격에 시동을 건 포틀랜드는 유수프 누르키치, 앤퍼니 사이먼스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6초 전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포틀랜드는 종료 12초 전 릴러드의 역전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LA 레이커스가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종료 7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3초 전에 나온 제러미 그랜트의 골밑 득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LA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로 개인 통산 1천134번째 20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이는 칼 말론이 보유한 최다 20점 이상 경기 기록과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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