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지지율·호감도 하락 '고전'"
"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지지율·호감도 하락 '고전'"
  • 우리방송보도국
  • 승인 2022.12.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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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지지율과 호감도가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년 대선 출마' 선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2024년 대선 출마' 선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팜비치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2.11.16 ddy04002@yna.co.kr

 

미국 위스콘신주 마켓대 로스쿨이 지난달 15~22일 전국의 성인 1천4명(등록 유권자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7%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의견이 66%로 호감(32%)의 2배가 넘었다.

특히 비호감 비율은 공화당원 또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에서도 32%나 됐고, 무소속 유권자에서는 66%,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서는 95%에 달했다.

이에 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호감 53%, 호감 43%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비호감 비율은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에서 92%,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서 20%, 무소속 유권자에서 58%였다.

2024 대통령 선거가 당장 실시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는 반면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선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박빙 승부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로 대선이 오늘 실시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44%는 바이든 대통령을, 3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고 19%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간 맞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44%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응답자 11%는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후보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60%의 지지율로 40%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공화당 유권자층에서도 53%의 지지로 47%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한 공화당 유권자들의 호감도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호감(50%)이 호감(48%)보다 많았으나 디샌티스 주지사는 호감(80%)이 비호감(9%)을 크게 앞섰다.

악시오스는 이 조사 결과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유대주의 극우 인사로 알려진 닉 푸엔테스(24)와 래퍼 '예'(45·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의 만찬 사실이 알려진 뒤 유대계 지지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유대주의 등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악명 높은 두 사람과 지난달 22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함께 만찬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뉴욕 브루클린의 저명한 유대인 지도자 도브 하이킨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6년간 주의회 의원을 지낸 그는 "끝났다. 다 끝났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너무나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는 우리의 지지를 다시 받을 자격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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