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회계 감리 권한을 전면적으로 행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문제로까지 번진 양국 간 회계 감독 갈등이 일단 큰 파국을 피한 셈이다.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홍콩에 소재한 회계감사법인에 대해 완전한 감리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은 승리로,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했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은 안도의 순간으로 기록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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