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엘에이 메트로에서 발생하는 범죄율가 급증하고 있어 치안 당국이 순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엘에이 메트로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총 3천267건의 범죄가 보고됐고, 이는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앨에이 메트로는 올해 2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카운티 교통 시스템 범죄가 2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범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마약이었다.

LAPD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메트로 레드라인 전철에서 순찰을 벌이던 중 마약 용품을 소지한 남성 용의자를 발견했고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연행했다.

용의자와 경찰관은 경찰서로 가기 위해 벌몬과 산타모니카 역에서 내렸을 때, 해당 용의자가 경찰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경찰과 용의자 모두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는 신체 상해와 수사당국 명령에 저항한 혐의를 받게 됐다.

엘에이 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세 치안 기관인 LAPD와 롱비치 경찰국, 엘에이 카운티 셰리프국에는 지난 2월 총 50건의 마약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해 2월 5건과 비교했을 때 90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엘에이 메트로의 지나 오스본 최고 안전 책임자는 지난 8주 동안 소환장 224건, 경고장 110건이 발부됐으며, 세 치안 기관은 280건의 마약 관련 체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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