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한인회가 엘에이 팍스앤레크레이션과 엘에이 12지구 존 리 시의원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 등 엘에이 시정부와 함께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마라톤을 개최한다.

마라톤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뛰지 않고 걷거나 휠체어를 타는 등 결승 지점까지 완주하는 방법은 자유롭다.

또한 유소년팀과 청년팀, 장년팀, 시니어팀, 타인종팀, 휠체어팀, 전문가팀으로 나뉘며 각 팀에서 1명씩 릴레이 형식으로 이뤄진다.

각 팀은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1인당 0.5마일씩 이동 후 바통과 팀 조끼를 넘기는 방식으로 주자를 교대한다.

등수에 상관없이 참여에 의의를 두는 이번 마라톤의 코스는 오후 2시 엘에이 한인회에서 출발해 로즈데일 공원묘지와 국민회기념회관 등 한인 이민의 역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지난다.

국민회기념관부터 참여자들은 버스를 타고 와일더스 에디션 파크까지 이동한다. 이후 남은 1마일 구간을 마라톤으로 결승점인 우정의 종각까지 도달한다. 우정의 종각에서는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엘에이 한인회 공식 홈페이지 kafla.org에서 배부하는 구글폼을 받아 형식에 맞게 기입하거나 엘에이 한인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엘에이 팍스앤레크레이션의 손야 영 히메네즈 관리청장은 ”마라톤의 기획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행사 당일 경찰 병력 배치와 폐회식 준비 등 남아있는 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며 추후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마라톤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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