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과 아난나루칸 선수 (뱅크오브호프 제공)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에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꺾고 LPGA 투어 매치퀸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아난나루깐은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와 US 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난나루깐은 2021년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아난나루깐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쳐 연장전 끝에 간신히 16강에 올랐지만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연승으로 우승을 따냈다.

우승 후 아난나루깐은 "골프는 부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내 경기력을 향상하려고 모든 방법을 다 쓰며 노력했다. 그리고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감격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후루에는 작년에도 결승에서 지은희에게 우승을 내준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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