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은 재외공관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를 민원시에 설치해 12월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민원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LA 총영사관 민원실의 연간 민원 처리 건수는 약 9만 건, 3만 건 이상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업무이고, 전체 10%에 해당하는 약 1만 건은 무인민원발급기로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LA 총영사관은 기존 카카오톡 채널에 이어 12월12일부터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도 개설한다. 카카오톡 챗봇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영사민원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민원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민원전화 수요를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런 두 가지 서비스는 LA총영사관이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총영사관은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사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가족관계등록부 등 증명서 발급 업무를 직원 대면 없이 편리하게 처리 한다.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제적등본, 제적초본,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병적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교육 관련 증명서(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등 총 20가지이다. 발급 비용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료이다.
다만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 방식이므로 한국에 지문등록이 되어 있는 민원인만 사용할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만 사용하는 경우 민원실 방문 예약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발급 가능한 서류들이 다른 업무들을 위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문 인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민원실 방문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한 서유는 민원실 내 업무 처리용도 혹은 본인 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하나, 이민국 제출을 위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불가능하다. 이민국이나 DMV 제출용 서류는 민원 창구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미 행정기관은 LA 총영사관 도장이 있는 서류들만 인정해주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무인민원발급기나 민원24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서류도 인정받도록 총영사관에서 조치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챗봇은 전 세계 재외공관 가운데 최초로 별도 예산 없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영사민원 관련 질문을 챗봇에게 문의할 수 있다. 올헤 2월 LA 총영사관이 영사민원 안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개설한 이후 12월8일 현재 2,100명 넘게 친구 추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