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의 49%만이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지난 15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이는 1년전 59%에 비해 10%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며 23년만에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또한 공화당 지지자는 66%가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20%, 무당파 유권자는 27%만이 그같이 답했습니다.반면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9%만이 미국의 국방비 지출이 지나치게 많다고 답했으나 무당파의 39%, 민주당 지지자는 45%가 국방비 지출이 지나치다고 주장했습니다.20
텍사스 A&M 대학 캠퍼스에서 백인 대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한 소수계 고교생들에게 인종차별 모욕을 한 일로 총장과 학생회장 등이 해당 고교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습니다.문제의 백인 학생들은 지난 9일 견학차 텍사스 A&M 컬리지 스테이션 캠퍼스를 방문한 흑인 및 라티노 고교생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남부군 깃발이 새겨진 보석을 과시했다는 것입니다.흑인 고교생 2명은 백인 대학생들로 부터 위협을 받기까지 했습니다.비난이 확산되자 텍사스 A&M 시스템 존 샤프 총장과 컬리지 스테이션 캠퍼스 마이클 영 총장은 어제 사우스 달라스에 위치한
중국이 남지나해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서사 군도의 우디 섬에 고성능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서사 군도는 중국이 지난 40여년동안 점령하고 있으나 대만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입니다.미 국방부와 대만 국방부는 오늘 중국이 우디 섬에 미사일 대대를 배치함으로써 남지나해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우디 섬에 등대를 건설하는 것을 오해해 일부 외국 언론들이 미사일 배치라고 보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12월 0.2% 하락했던 미국 도매 물가가 1월에는 0.1%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그러나 1년전인 2015년도 1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습니다.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도매물가는 지난 1월 0.4% 상승했습니다.이는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2015년도 1월과 비교해서는 0.6% 상승했습니다.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의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덕분에 도매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프란시스코 교황이 냉정을 잃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교황은 어제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열린 군중 미사를 끝낸 후 휠체어 앉아 있던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다가가다가 누군가가 잡아 당기는 바람에 아이에게 넘어졌습니다.남녀 구분도 되지 않는 한 참석자가 두 손으로 교황을 잡아 당긴 것입니다.이 참석자가 교황의 몸이 아이의 머리를 누르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교황을 잡은 손을 놓지 않자 교황이 화를 낸 것입니다.교황은 스패니시로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자신을 붙잡은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애플의 팀 쿡 CEO가 샌버나디노 총격테러범의 아이폰 정보를 제공하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연방 행정법원 판사 셰리 파임은 어제 오바마 행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샌버나디노 총격범 사이에드 파룩 부부의 아이폰에 담긴 암호화된 내용을 해독하라고 애플사에 명령했습니다.그러나 쿡 CEO는 오늘 아침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부당한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파임 판사의 명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쿡은 오바마 행정부의 요구가 모든 사람들의 아이폰 내용을 검열할 수 있는 매스터 키를 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조지아주 민주당 서열 2위의 흑인 정치인이 버니 샌더스 지지로 입장을 바꿨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애틀란타를 비롯한 풀턴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빈센트 포트가 그 주인공입니다.포트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샌더스의 의료보험, 월스트릿, 악성 대출,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을 살펴본 끝에 샌더스를 지지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오는 3월1일 프라이머리 예선이 실시되는 조지아주에서는 힐러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40% 포인트 이상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포트의 지지 변경은 다소 의외로
2016년도 각 주정부와 연방 익스체인지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사람의 숫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40%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초당파 연구소인 랜드 코퍼레이션은 금년도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27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지난 2010년 예측했으며 연방의회 회계국은21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그러나 2016년도 오픈 등록 마감일인 지난 1월31일 현재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1270만명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서도 100만명이 보험료 미납 등으로 인해 가입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연방의회 회계국은 지난달말 금년도 오바마케어 예
도날드 트럼프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트럼프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남가주 랜초 미라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폄하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난 2012년 대선에 자신이 출마하지 않은 덕분에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트럼프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뷰포트 유세 도중 오바마 대통령의 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트 롬니 대신 자신이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였다면 오바마는 단임 대통령으로 끝났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트럼프는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예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날드 트럼프가 백악관 주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ASEAN 10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위해 남가주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민들이 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결코 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임무수행은 토크 쇼나 리얼리티 쇼 사회를 보는 것 과는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뿐 아니라 공화당 예비후보들 상당수가 나라를 분열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이 결국에는 이
어제 발표된 CNN/ORC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56%의 지지율로 버니 샌더스의 38%에 18% 포인트차 앞섰습니다.그러나 이는 샌더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약진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작년 10월 여론조사 때 힐러리가 49%였으며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조 바이든이 24%에 샌더스는 18% 지지율에 그쳤었습니다.CNN/ORC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와 샌더스는 비슷한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사람이 자격이 있다고 수긍할 인물로 고 안토닌 스칼리아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1월20일 퇴임하기 전까지 후임 대법관 임명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연방상원 공화당도 “악의와 증오에 가득찬” 반대에서 벗어나 인준표결의 직분을 이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연방대법관 임명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워싱턴 정치인들이 페어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1월 이라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미국인 3명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이라크 정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미국인들은 시아파 반군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 지난 1월 아파트에서 납치됐으며 이라크 정보당국이 소재를 파악해 구출했습니다.이라크 정부는 풀려난 미국인들의 건강이 양호한 편이며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북가주 부촌 팔로 알토의 청소년 자살률이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하고 있어 연방질병통제센터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자살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부유한 집안에 공부 잘하고 친구들 사이에도 인기가 있는 고교생들로 밝혀져 자살 동기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9개월 기간 동안 6명의 청소년이 자살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연평균 20명의 청소년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자살방법은 달리는 기차에 뛰어 든 것이 가장 많았고 목을 매거나 고층 빌딩 및 오버패스에서 뛰어 내려 죽은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이 향년 93살로 작고 했다고 유엔이 오늘 발표했습니다.이집트 출신의 부트로스-갈리는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5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했습니다.아프리카 국가 출신으로는 첫 유엔 사무총장에 올랐던 부트로스-갈리는 재임 중 소말리아 기근 구제에 힘을 기울였으나 1994년 르완다 인종학살과 앙골라 내전 등에 적극적 해결을 모색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시리아 병원과 학교 공습이 전범 행위라고 프랑스와 터키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의 2개 병원과 학교가 러시아 공군에 의해 공습을 당했으며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고 있습니다.러시아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이번 사태로 기대했던 시리아 내전 휴전합의도 물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휴전합의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뉴저지주 원자력 발전소들이 안전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연방 핵규제 위원회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뉴저지주에는 세일렘과 호프 크릭 등 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각각 2기와 1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는데 각각 5개 및 4개의 안정규정 위반이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핵규제 위원회는 위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3월에 있을 다음 검사때까지 시정이 이루어진다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지난해 미국인들이 소비한 와인의 절반 가까운 42%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와인업계 연구기관인 와인 마켓 카운슬이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1살에서 38살 연령층의 밀레니얼 세대 7900만명이 지난해 소비한 와인은 1억5960만 상자로 1인당 평균 2상자를 마셨습니다.보고서는 일주일에 여러 차례 술을 마시는 습관성 음주자 가운데 38%가 베이비 붐 세대며 30%가 밀레니얼 세대라고 밝혔습니다. 중간인 X 세대는 20%에 그쳐 베이비 붐 세대나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밀레니얼
사우디와 카타르,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이 오늘 원유생산을 지난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사우디와 러시아는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석유 수출국입니다. 그러나 합의는 다른 산유국들도 모두 동참할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오늘 아침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어제 보다 6센트 내린 배럴당 29.33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1센트 내린 33달러 18센트에 거래됐습니다.국제 유가는 지난 14개월 동안 하락세를 계속해 왔습니다.한편 원유생산 동결 합의 소식에 오늘 뉴욕증시 개장과 함께 다우지
힐러리 클린턴이 오는 27일 민주당 프라이머리 예선이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아직도 큰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 발표된 공공정책연구소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는 55%의 지지율로 34%의 버니 샌더스에게 21% 포인트차로 리드했습니다.그러나 샌더스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민주당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흑인 표심을 파고 들고 있고 유권자의 12%가 지지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해 27일 투표일까지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흑인 유권자의 63%가 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