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국무장관이 어제 미국도 시리아 난민을 추가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케리 국무장관은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 회계연도에 시리아 난민을 감안해 난민에 대한 쿼타를 7만5천명으로 올해보다 5천명 늘릴 계획입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년간 연 7만명의 난민을 받아 들였습니다.그러나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후 미국이 받아들인 난민은 1500명에 불과하며 현재 300명이 허가 대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월스트릿 도산 등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금융 스캔들과 관련해 기업에게만 벌금을 부과하고 이를 야기한 기업인들은 봐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연방 법무부가 새 규정을 만들어 비리 기업인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새 규정에 따르면 기업이 범법행위를 할 경우 기업은 이를 담당한 직원과 책임자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검찰에 제출해야 합니다.로레타 린치 연방 법무장관은 어제 미 전역의 연방검사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기업의 범죄는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이 저지른 범죄이라며 기업 비리 발생시 그 경
일리노이주 복권국이 복권당첨자들로 부터 사기 혐의로 소송을 당했습니다.일리노이주는 지난달 주의회가 2만5천달러 이상의 복권 당첨금 지급을 정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지난 7월 3달러 스크래치 복권으로 5만달러 잭팟에 당첨된 48살 론다 래쉬를 비롯한 20여명의 복권 당첨자들이 어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이들은 복권국이 당첨금을 지급할 수 없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복권을 판매하는 것은 사기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잡 오프닝이 580만개로 전달인 6월의 530만개에 비해 50만개가 늘었으며 2000년 이후 15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그러나 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실제 고용은 전달 52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감소했습니다.7월 실업률은 5.3%를 유지했다가 8월에는 5.1%로 내려갔습니다.고용 전문가들은 잡 오프닝에 비해 고용이 적다는 것은 유자격 지원자가 부족하다는 것과 필요한 인력의 채용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임금 상승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공화당의 대선 예비후보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이 이란 핵협정은 대재난이며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국가안보 상의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크루즈 의원은 협정이 실행되면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의 세계최대 후원자인 이란의 아야톨라 카메이니에게 1천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흘러 들어가고 카메이니는 이 돈을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유럽인을 죽이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크루즈 의원은 협정은 이란이 억류하고 있는 사에드 아베디니 목사와 아미르 헤크마티 전 해병, 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제이슨 레자이안과 밥 레빈슨 등 미국인 인질 4명을 포기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 무상 교육 제안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내놓았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미시건주 워렌의 메이콤 커뮤니티 컬리지 연설을 통해 커뮤니티 컬리지 무료 교육 실천을 위한 대학 약속 자문위원회의 설립과 노동부로부터 1억 7500만달러의 컬리지 도제 교육 기금을 내놓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학 약속 자문위원회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짐 게링거 전 와이오밍 주지사, 마사 캔터 전 교육부 차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이니가 오늘 성명을 통해 핵협정 외에 미국과 대화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카메이니는 또 이스라엘이 앞으로 25년 이내에 없어질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카메이니의 오늘 발언은 이란 핵협정을 무효화시키려는 연방의회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무효화 저지선을 간신히 확보해 둔 상황인데 오늘 카메이니의 발언으로 이탈하는 의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볼티모어시가 경찰 호송차에서 사망한 25살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유가족에게 64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확정했습니다.유가족과 볼티모어시의 합의는 어제 발표됐으며 오늘 아침 볼티모어시 예산위원회와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가 이를 승인함으로써 확정지었습니다.앞서 뉴욕시는 경찰관에게 목졸림을 당해 죽은 흑인 남성 에릭 가너의 유족에게 59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으며 시카고시는 셀폰을 무기로 오해받아 경찰관에게 사살된 흑인 여성 라타냐 해커티의 유가족에게 18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그러나 존 제이 컬리지 형사법 전문 유진
카니발 크루즈사가 엔진 고장으로 카리브해 세인트 토마스항에 발이 묶여 있는 카니발 리버티호의 3천여 승객들을 항공편으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승객들에게는 전액 환불과 함께 앞으로 크루즈 여행 예약시 50% 할인 혜택을 주고 150달러 선내 크레딧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리버티호는 지난 7일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고장이 나는 바람에 현재 세인트 토마스항에 발이 묶인 상태이며 나머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피닉스 지역 인터스테이트 10번 프리웨이 상에서 지난 열흘간 달리는 차량을 향한 연쇄 총격이 9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총격은 지난 8월29일 처음 발생해 SUV의 앞 유리가 깨졌으며 10마일 이내 구간에서 모두 발생했습니다.지금까지 인명피해는 13살 소녀가 오른쪽 귀에 찰과상을 입은 것이 유일합니다.피닉스 경찰국 서전트 한 명의 차량도 출근길 총격을 당해 옆좌석 유리가 총격에 깨지기도 했습니다.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2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메이시스 백화점이 어제 실적이 부진한 점포 35개소 내지 40개소를 내년초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폐쇄 규모는 메이시스 전체 점포의 5%선이 될 것이며 매출 면에서는 3억달러 선으로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합니다.메이시스는 지난 5년간 40개 점포를 폐쇄했습니다.메이시스의 테리 런드그렌 CEO는 온라인 구매의 증가 등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점포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가 오늘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케이지-프리 닭이 산란한 계란만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맥도날드 USA의 마이크 안드레스 사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먹는 식품 재료의 출처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의 기호에 부응하고 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방목해 키운 닭이 낳은 달걀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1만6천여개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모두 바꾸기 까지는 앞으로 10년이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맥도날드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간 21억2천개의 달걀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
경찰이 흑인을 대하는 태도가 백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흑인과 백인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전국 흑인 변호사와 판사들의 모임인 전국 법률협회가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은 88%가 경찰이 흑인을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답했으나 백인은 59%만이 그같이 답함으로써 비율 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특히 남부지역에서는 흑인의 90%, 백인의 55%가 경찰이 흑인을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답변해 비율 차이가 컸으며 북동부 지역에서는 흑인의 74%, 백인의 63%가 그같이 답변해 차이가 좁혀졌습니다.또한 백
헝가리 TV방송국의 여성 저널리스트가 세르비아 국경의 난민을 취재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찍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헝가리 N1TV의 촬영기자인 페트라 라스즐로는 어제 국경마을 뢰스즈케 인근에서 있었던 경찰의 난민단속 현장을 취재하면서 아기를 안고 있는 난민 남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는 모습이 독일 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20초 분량의 비디오가 보도된 후 N1TV는 라스즐로의 행동이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해고했다고만 발표하고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동성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거부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오레건주 판사가 집무실에 아돌프 히틀러의 사진을 걸어두고 있는 것이 발견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오레건주 마리온 카운티 밴스 데이 판사는 결혼식 신청자 가운데 동성 커플을 선별해 제외시킨 혐의로 주 법사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집무실에 히틀러 사진을 걸어둔 것이 발견된 것입니다.데이 판사는 대변인을 통해 집무실에 히틀러 사진을 걸어둔 것은 2차대전 참전용사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히틀러를 숭배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데이 판사는 중범 전과가 있는 재향군인에게 총기 소
세계 2위의 항공사 유나이티드 컨티넨탈의 제프 스미섹 CEO와 홍보 및 정부 담당 수석 부사장 아일린 팍스홀, 기업 및 정부 담당 수석 부사장 마크 앤더슨 등 3명의 경영진이 어제 날짜로 사임했습니다.이들은 영향력이 강한 뉴욕 뉴저지 항만청의 데이빗 샘슨 청장을 위해 노선을 변경한 혐의로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 났습니다.유나이티드 항공은 샘슨 청장 개인을 위해 샘슨 청장의 집이 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콜럼비아에서 뉴웍 공항까지 직항 노선을 개설한 사실이 밝혀져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샘슨 청장은 이에
자살을 망설이는 남자친구에게 결행을 촉구하는 텍스트를 보냈던 소녀가 과실치사죄로 기소됐습니다.현재 나이 18살인 미셸 카터는 17살이던 지난해 매서추세츠주 페어헤이븐의 K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픽업트럭에서 자살을 망설이고 있던 남자 친구 콘래드 로이에게 “생각하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 결행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결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내용의 텍스트를 보내고 로이는 결국 차안에서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자살했습니다.자살한 로이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고 그보다 2년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카터의 변호사는 로이가 이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이 어제 환경에 유해한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를 화장품이나 치약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마이크로비드는 페이셜 스크럽이나 치약 등에 포함돼 있는데 썩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을 비롯한 환경 오염을 야기하고 인체에도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민주당의 리차드 블룸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주상원과 조율을 거친 후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입니다.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안은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발효된다고 합니다.
시애틀 교육구 교사들이 개학 첫날인 오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워싱턴주 최대의 교육구인 시애틀 교육구 산하 교사 5천여명이 가입해 있는 시애틀 교육협회는 3년간에 걸쳐 18% 임금인상과 물가인상분 3%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구 측은 3년간 9% 인상을 제시함으로써 막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시애틀시는 교사 파업에 따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앱터스쿨 프로그램을 종일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커뮤니티 센터들을 개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시애틀 교육구 재학생은 5만3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가용 마리화나 흡입과 판매를 합법화한 콜로라도주가 오는 16일 하루 마리화나에 부과하는 10% 세일즈 택스와 15% 특별소비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소매가격이 200달러인 마리화나 1온스를 구입할 경우 이날 하루 50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콜로라도주가 이같이 세금없는 날을 정한 것은 올해들어 징수한 세금이 목표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콜로라도주는 잉여세금을 비축해두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콜로라도주는 이날 하루 세금면제로 300만달러 내지 400만달러의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