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배출 수준을 속여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연방정부가 5100만달러의 친환경 차량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폭스바겐은 지난 2009년 이후 48만2천대의 디젤차량을 공해 배출 수준을 속이는 장치를 부착해 미국내에서 판매했습니다.연방정부는 첫해인 2009년도에 판매된 제타와 제타 스포츠왜건 차량 3만9500대 구입자에게 1대당 1300달러 씩 도합 5100만달러의 친환경 차량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것입니다.친환경 차량 보조금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수소 연료 차량들에 지급됐으며 폭스바겐 디젤 차량은 속임수 덕분에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 패커드 CEO가 ‘무슬림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벤 카슨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피오리나는 어제 투나잇 쇼와 인터뷰에서 미국 헌법은 대통령 자격에 종교적 차별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헌법에 따라 기독교 신자는 물론 유태교 신자나 무슬림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피오리나는 또 기독교나 유태교, 이슬람에 상관없이 신앙은 사람들을 겸손하고 공감하게 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종교 예찬론을 펼쳤습니다.피오리나는 자신이 자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 젭 부시가 연방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미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오늘 아이오와주 글래드브룩을 방문한 부시는 현지 비즈니스 업주들 및 농장주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당선되면 규제를 완화해 비즈니스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부시는 연방정부가 모든 것을 다 처리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부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연방정부 각종규제를 재검토하여 폐지나 완화를 할 수 있도록 태스크 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어제 저녁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로트를 출발해 코네티컷주 하트포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아메리칸 항공 1889편 여객기에는 승객 114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아메리칸 항공에 따르면 새떼와 충돌하면서 여객기 앞 유리에 금이 가는 바람에 어제 오후 6시30분 필라델피아 공항에 불시착했으며 승객들은 대체 항공기 편으로 목적지인 하트포드로 떠났습니다.
전 세계 10억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주인 프란시스코 교황과 14억 중국인을 통치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번주 동시에 미국을 방문합니다.교황은 오늘 오후 쿠바로 부터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군사기지를 통해 미국에 입국합니다.이례적으로 퍼스트 레이디 미셸 여사가 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할 예정입니다.교황은 내일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됩니다.한편 시진핑 주석은 오는 24일 미국에 도착합니다. 시주석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서 북가주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예정이며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음날인 25일 만나게 됩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이 오늘 천정부지로 치솟는 처방약 값에 재갈을 물리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클린턴은 메디케어 관리국으로 하여금 처방약값을 내리도록 제약회사와 협상을 벌이게 하고 환자 개인 부담에 상한선을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처방약값 문제 해결책을 제안했습니다.클린턴은 또 제약회사들로 하여금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리게 하고 신약이 개발된 후 독점 판매 기한을 현재보다 줄임으로써 값싼 지네릭 약품이 등장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한편 최근 카이저 패밀리 재단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70%가 처방약값이 비합
이슬람 과격파들이 독일이 새로 받아들인 난민 청소년들을 테러리스트로 모집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독일의 정보책임자가 경고했습니다.독일 정보부 BfV의 수장인 한스-개오르그 마센은 오늘 “이슬람 과격파들이 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가장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마센은 특히 부모와 동행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손 쉬운 타겟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마센은 독일내 초강경 살라피스트 무슬림이 79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740명은 독일 출신이고 1/5이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한편 독일 경찰은 오늘 아침 베를린의 모스크
남가주 사립 명문대학 USC 캠퍼스내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지난 19일 캠퍼스내 한 학생 클럽 건물 앞을 걸어가던 학생회장 리니 삼파스에게 한 남학생이 창문을 열고 인도계 비하 욕설을 퍼부은 뒤 음료수를 투척했습니다.국제관계 전공 4학년인 삼파스는 인도계로 6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이민자입니다.삼파스는 자신을 알아본 클럽의 다른 학생들이 나와서 정중하게 사과를 했지만 그 것이 더 역겨웠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렸습니다.대학 당국은 캠퍼스내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도 있을 수 없다며 문제 학생을 색출해 처벌할 것이라고 밝
폭스바겐이 공해배출 수준을 속여 판매한 디젤차량이 전세계에서 1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폭스바겐은 문제해결을 위해 65억 유로, 미화로는 73억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처음 사실을 밝힌 미국 외에 독일, 프랑스, 한국, 이태리 등에서도 폭스바겐에 대한 조사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어 스캔들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사실이 보도된 후 이틀 동안 폭스바겐 주가는 주당 30.85유로, 37%가 폭락했습니다.이는 폭스바겐의 자산가치가 240억 유로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제 폭탄 시계를 만들어 학교에 가지고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던 텍사스주 달라스 교외의 무슬림 고교생 14살 아메드 모하메드가 다니던 맥아더 하이스쿨을 지난 21일자로 자퇴했습니다.아메드의 아버지는 아들이 체포됐다가 곧바로 풀려 났으나 학교에서 3일 동안 정학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잠을 잘 못자고 먹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아메드는 사건 후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다음달 백악관에서 열릴 청소년 과학의 밤 행사에 초청을 받았으며 여러 학교로 부터 전학을 권유받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비난의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아메드의 아버지는 당분간
추석인 오는 27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수퍼문’과 개기 월식이 동시에 발생합니다.개기월식은 달과 태양 사이에 지구가 위치함으로써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입니다.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붉은 색을 띠게 된다고 하여 ‘블러드’ 문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수퍼문과 개기월식이 함께 온 것은 32년만이며 앞으로 18년 이후에나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개기월식은 서부시간으로는 27일 밤 7시11분에 시작돼 1시간 12분 동안 계속되며 남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일부 및 태평양 동부지역에서 관측할
필리핀 남부의 고급 리조트 사말 섬에서 캐나다인 관광객 2명과 노르웨이인 직원 및 필리핀 여성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필리핀 경찰이 오늘 발표했습니다.괴한들은 어제 자정 직전 두대의 모터 보트를 타고 사말 섬의 선착장으로 몰려가 요트에 타고 있던 네 사람을 납치해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경찰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필리핀 경찰은 납치 당한 캐나다인 관광객이 68살 존 리드스델과 50살 로버트 홀이며 마리나 직원인 노르웨이인은 56살 크야라탄 세킨스타트라고 신원을 밝혔습니
미국 여성 사업가가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6개월간 수감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텍사스주 휴스턴의 국제 무역 및 개발위원회 위원인 미국인 여성 샌디 팔-길리스는 지난 3월 휴스턴 무역 사절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한 후 마카오 국경을 넘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국가 기밀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당시 5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베이징과 광조우, 센젠 등을 방문했으나 일행 가운데 판-길리스만이 억류됐습니다.판-길리스의 남편 제프 길리스는 아내가 결코 간첩이 아니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오늘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주석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잇단 무슬림 혐오 발언으로 미국내에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와 같은 이슬람 기피증을 재현시키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도날드 트럼프는 지난 주 타운홀 미팅에서 한 참석자의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며 적법한 미국 시민이 아니다”는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지켜봤습니다.흑인 의사 벤 카슨은 지난 20일 “무슬림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미국내 280만명의 무슬림은 이번 대통령 선거전에서 자신들에 대한 분노와 편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불안해 하고 있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 증명서 발급거부로 5일간 수감됐다가 풀려난 켄터키주 로완 카운티 클럭 킴 데이비스가 다시 감방에 가게 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데이비스는 부하 직원들의 결혼 증명서 발급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부로 풀려났으나 석방된 후 결혼 증명서에 종전 ‘카운티 클럭의 권한으로 발급한다’는 문구를 ‘법원 명령으로 발급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는 것입니다.민권단체 ACLU는 문구를 변경한 결혼증명서의 적법성이 의심되며 적법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발급받은 동성커플에게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담당 데이빗 뷰닝 판사에게 문구를 원상회복 시
지난 2008년과 2009년 살모넬라에 오염된 피넛 버터를 판매해 9명이 죽고 수백명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미국 사상 최대의 식품 리콜 사태를 유발했던 피넛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 전 소유주 스튜워트 파넬이 어제 2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금년 61살의 파넬은 살모넬라에 오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피넛버터를 유통시켰고 검사 결과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년전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최고 803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파넬에게 선고된 28년 징역형은 식중독 케이스로 식품업자에게 선고된 가장 높은 형량기록이라고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집무 첫날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는 어제 트위터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행할 일은 불법이민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는 지난 수주일 동안 공화당 예비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려 왔지만 어제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는 이달 초에 비해 지지도가 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고 자신의 기업경영 경험을 살려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홈리스 문제를
결혼 기념일날 아내를 절벽에서 밀어 죽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자가 무죄 주장에도 불구하고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59살 해롤드 헨손은 지난 2012년 9월29일 결혼 20주년을 맞아 콜로라도주의 록키 마운틴 내셔널 팍을 방문했다가 당시 나이 50살의 아내 토니를 절벽에서 밀어 죽인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헨손은 아내가 사진을 찍다가 사고로 추락했다고 주장했으나 아내 몰래 470만달러의 생명보험을 들어 놓은 점과 첫번째 아내인 샌드라도 지난 1995년 비슷한 사고사를 당했다는 점 때문에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배심원들은 어제 10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명문 대학 여대생 가운데 23%가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하바드, 예일, USC 등 사립 명문대와 텍사스, 버지니아 등 주립 명문대 등 27개 대학 15만 여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 협회가 조사를 한 결과 1/4에 가까운 여학생들이 성폭행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여학생의 11%는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2%는 원치 않는 키스나 스킨쉽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여학생들 가운데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는 4년제 대학의 신입생이 가장 성폭행을 당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에 이어 스캇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2번째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금년 초까지만 해도 공화당내 선두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워커는 도날드 트럼프가 선거전에 뛰어 들면서 지지도가 급락했으며 선거자금 기부도 급격하게 줄어드는 바람에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됐습니다.특히 지난 16일 2차 후보토론이 끝난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0.5% 미만으로 나오는 바람에 이번 주 뉴욕에서 예정돼 있는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자를 모으기 조차 어려운 실정에 처했습니다.워커는 결국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