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단이 어제 동성결혼을 수용하는 내용으로 교회헌장을 개정했습니다.장로교단은 어제 171개 지회 대표자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교회헌장의 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에서 ‘두 사람 –전통적으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장로교단은 이미 지난해 총회에서 이미 결혼 정의 개정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어제 회의에서 이를 확정한 것입니다.개정된 헌장은 오는 6월21일자로 발효된다고 합니다.미국 장로교단은 현재 170만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동성애에
샌디에고 경찰국이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감독소홀과 비리 경관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성폭행, 인종 차별 등 경찰관 범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연방법무부가 어제 지적했습니다.연방법무부는 지난해 샌디에고에서 경찰관 성폭행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후 사임한 윌리엄 랜스다운 전 경찰국장의 요청으로 실시한 샌디에고 경찰국 감사 보고서를 어제 발표했습니다.보고서는 경찰관 모집과 훈련, 감독 그리고 문제 경찰관 색출요령 등 40개항을 개선할 것을 샌디에고 경찰국에 권고했습니다.셸리 지머만 신임 경찰국장은 법무부 권고를 받아들이겠지만 시간과 예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살해 협박을 받아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도쿄 주재 미 대사관은 지난달 여러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협박전화를 한 사람은 남자였으며 영어를 사용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케네디 대사외에 알프렛 메이글비 주 오키나와 미국 총영사도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 국무부는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칼로 습격을 당한 사건으로 인해 이번 협박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한편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가 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앞
크라프트 식품이 대표 제품인 ‘마카로니 앤 치즈’ 650만 박스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리콜 이유는 제품 안에서 금속 조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8건의 신고가 있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제품은 미국내는 물론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크라프트사는 현재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구입한 스토어로 가서 반환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리콜 대상은 유효일자가 9월18일부터 10월11일 사이로 찍혀 있는 오리지널 플래버 마카로니 앤 치즈 7.25온스 박스 제품이라고 합니다.
네바다 주의회가 병든 애완 동물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법안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의 틱 시거블롬 주 상원의원이 내놓은 법안은 애완동물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수의사가 진단하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리화나 복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시거블롬 의원은 아직 공식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수의사들의 실험에서 마리화나가 애완동물의 고통을 덜어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불치의 병으로 죽어가는 애완동물들도 고통을 경감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아직 법안에 대해 찬반 의견 표명을 유보
미국 공항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항공 여행자와 화물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 개선에 앞으로 4년간 757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미국 공항 협회가 주장했습니다.협회는 현재의 예산만으로는 공항 시설의 업그레이드는 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며 날로 늘고 있는 항공 여행자와 화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는 2019년까지 757억달러의 예산이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협회는 예산의 53%는 LA공항 같은 대형 허브 공항들의 업그레이드에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전국 공항 시설 개선을 위해 현행 항공권 1장당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빛을 이용한 포토세라피 방식으로 암 세포를 제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종전에도 암 세포에 빛을 비춰 암세포를 없애는 라이트 세라피가 성공을 거둔 적이 있었지만 종양이 피부 근처에 있을 경우에만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번 워싱턴 대학의 포토세라피는 암 세포가 체내 깊숙히 있더라도 상관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방법은 방사능 형광 나노입자에 설탕을 혼합해 PET 스캔, 즉 단층 촬영을 통해 체내에 주입하면 암세포가 이를 빨아들여 스스로 소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나노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발리 호텔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여성 19살 헤더 맥이 어제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고 발리 교도소 당국이 오늘 발표했습니다.맥은 어제 저녁 병원으로 옮겨 출산을 했으며 빠르면 내일 중 교도소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교도소 측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며 아기를 맡아 줄 친지가 없을 경우 두 살까지는 교도소 안에서 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맥은 21살 남자친구 타미 셰이퍼와 함께 발리의 호텔에서 어머니 62살 쉴라 맥을 살해한 후 트렁크에 시신을 넣고 택시를 타려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 고전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뒀습니다.강경 노선을 걷고 있으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도 마찰을 빚어온 네탄야후의 리쿠드 당은 야당인 중도파 시온 연합에 패배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개표결과 120석의 의석 가운데 30석을 리쿠드 당이 차지하고 시온 연합은 24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이로써 네탄야후의 리쿠드 당은 초 정통파 유태교 세력과의 연립 정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지난 6년 동안 연정을 이끌어 온 네탄야후는 강경 일변도의 정책으로 민심을 잃어 이번 선거에서 패
오바마 대통령을 저격할 계획을 세웠던 20대 청년이 어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미주리주 스토버에 거주하는 24살 카메론 스타웃은 앞으로 수주일 안에 오바마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며 고성능 소총을 구하다가 이를 들은 사람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스타웃은 백인 우월주의자를 가장해 접근한 수사관에게 백악관이나 교회 행사에서 조준경이 달린 고성능 라이플로 오바마를 저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스타웃은 내일 연방법원에서 예비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자칭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셰리프국장’이라며 자체적으로 불법 이민자를 단속해왔던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조 아르파이오 셰리프국장이 마침내 백기를 들었습니다.법정 모독죄로 다음달 피닉스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아르파이오 국장은 어제 유죄를 인정할테니 형사처벌 대신 민사 벌금형으로 대체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금년 82살의 아르파이오는 법원과 피해자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할 것이며 앞으로 다시 이민자들을 표적 단속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한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 기금 35만달러가 이미 조성돼 있으며 아르파이오와
어제밤 북가주 스탁턴의 편의점 앞에서 드라이브 바이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경찰은 어제 오후 8시20분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가게 앞에 7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죽었고 다른 2명은 병원에 도착한 후 사망했습니다.경찰은 총격 장소가 평소 갱 활동이 많은 곳이라는 점 때문에 라이벌 갱간의 총격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스탁턴은 새크라멘토 남쪽 50마일에 위치한 인구 30만명의 중소도시입니다.
공화당 소속 아론 쇽 연방하원의원이 지지자들의 기부금으로 호화판 사치를 즐긴 혐의로 연방의회 윤리국 조사를 받게 되자 사퇴를 발표했습니다.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지역구 출신의 쇽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을 20세기초 영국 귀족들의 호화판 생활을 그린 영국 드라마 ‘다운턴 애비’ 스타일로 호화롭게 꾸며 놓고 있다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쇽의원은 조사 결과 고액 기부자에게 전세기 항공편을 제공하는 등 규정에 어긋나는 자금 지출 항목이 발견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이게 되자 어제 전격 사임을 발표했습니다.쇽의원은 이달 말로 하원의원직을 사퇴할 것이
미국 대학 사교클럽에서 또 다시 스캔들이 터졌습니다.이번에는 명문 펜 스테이트 대학 카파 델타 로 클럽 회원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잠자고 있는 여성들의 누드 사진을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은밀한 비즈니스 거래’라는 제목이 달렸던 사진은 피해자가 발견하고 항의하는 바람에 삭제 됐으나 대신 그 자리에 ‘2.0’이라는 타이틀로 새 사진을 올렸다고 합니다.펜 스테이트 대학은 카파 델타 로에 활동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대학 경찰은 사진 속의 여성들이 클럽 회원들에 의해 술이나 약을 복용한 후 기절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미 공군 정비사 출신 40대 항공 전자 시스템 전문가가 이슬라믹 스테이트에 가담하려던 혐의로 기소돼 오늘 인정신문을 받게 됩니다.뉴저지주 넵튠 거주 47살 타이로드 퓨그는 지난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미 공군 정비사로 근무하다가 전역했으며 2009년 10월부터 2010년 3월에는 민간 하청업체 직원으로 이라크 주둔 미공군 항공전자기기 기술자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퓨그는 지난 1998년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아메리칸 항공에 근무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에 동조하고 19
리얼리티 쇼 ‘푸드 네트웍 스타’ 시즌 8의 참가자였던 크리스티 카드와 남편 조셉 카드가 지난 15일부터 실종된 가운데 부부의 집 공사를 맡았던 건축업자가 부부 살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노스 캐롤라이나주 레이체스터에 거주하는 38살 크리스티와 45살 조셉 부부는 집에 차와 애완견 2마리를 놓아 둔 채 지난 15일 이후 행방불명 상태에 있어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습니다. 부인 크리스티는 임신 5개월이었다고 합니다.경찰은 건축업자 36살 로버트 오웬스를 일급 살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오웬스는 카드 부부의 집에서 훔친 보석과 권총, 랩
임신 6개월의 여성이 경찰서로 끌려가는 순찰차 안에서 소지하고 있던 헤로인 89봉지를 자신의 국부 속에 감추었다가 적발됐습니다.펜실배니아주 거주 22살 마리나 맥카시는 지난 13일 뉴저지주 글렌 락에서 순찰차 뒤에 타고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임신 중인 것을 감안해 손을 뒤로 해 수갑을 채우는 대신 앞으로 채우는 편의를 봐준 틈을 타 가지고 있던 헤로인 봉지들을 몸 속에 감췄습니다.그러나 맥카시의 행위는 순찰차 안에 장치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돼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맥카시는 이날 체포영장인 발부된 27살 다코타 더닝이 몰던 무보
연방 경호국이 백악관의 효율적 경호를 위해 워싱턴 교외에 훈련용 모의 백악관을 짓겠다며 800만달러의 예산배정을 요청했습니다.조셉 클랜시 경호국장은 오늘 연방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9월 한 남성이 백악관 건물 내에까지 침입한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요원들의 훈련이 필요하다며 모의 백악관 건설예산 800만달러를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경호국은 최근 고위 요원 2명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등 이런 저런 스캔들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레건주가 미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 유권자 등록 제도를 실시하게 됐습니다.어제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된 오레건주 자동 유권자 등록법안은 DMV 기록을 통해 유권자 등록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유권자 등록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21일 이내에 등록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주의회와 주정부를 석권하고 있는 민주당이 주도해 확정시킨 법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이유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오레건 주는 유권자 자동 등록제도로 30만명의 유권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
크림 자치 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 나와 러시아로 병합된지 어제로 1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이 베풀어졌지만 주민들의 재정은 파탄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러시아 경제 자체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반군을 지원하느라 크림반도까지 보살필 여력이 없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크림 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곳곳에 러시아 병합 1주년 축하 배너가 내걸렸지만 일자리가 없고 생필품이 부족한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