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틱)에 의해 옮겨지는 버본 바이러스 (Bourbon Virus)라는 이름의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봄 밭일을 하다가 틱에 물린 후 원인모를 질병으로 숨진 농부의 사망원인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으며 이 새 바이러스의 이름이 버본 바이러스로 명명됐습니다.

건강하던 농부는 지난해 밭일을 하던 중 야생진드기에 몇차례 물렸으며 며칠 뒤부터 앓기 시작했습니다.

현기증과 신체허약, 설사 등을 한 다음 식욕 감퇴, 오한, 고열과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의사는 농부가 야생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에를리히증에 걸린 것으로 생각해 약을 처방해 주었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됐으며 11일만에 숨졌습니다.

죽은 농부에 대해 틱이 옮기는 모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실험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은 농부를 사망에 이르게 한 바이러스가 새로운 종류라는 결론을 내리고 농부가 거주했던 버본 카운티의 이름을 따 버본 바이러스라고 명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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