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태양열 만으로 세계 일주 비행을 시도하는 스위스의 태양열 비행기 SI 2호가 오늘 아침 아부다비를 출발했습니다.
안드레 보르쉬버그와 버트랜드 피카드 등 공동 제작자는 약 5개월 동안에 걸쳐 25일의 세계일주 비행을 마치고 오는 7월말이나 8월쯤 아부다비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SI 2호는 시속 28마일의 속도로 2만1700마일의 장정을 운항하게 되며 낮시간에는 태양열을 받기 위해 2만8천피트의 고도를 날고 밤시간에는 5천피트로 고도를 낮춰 비행하게 됩니다.

처음 인도에서 2차례 멈춘 다음 중국에서는 한 달동안 머물며 태양열이 강해지기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이어 미얀마와 하와이를 경유해 아리조나주 피닉스, 뉴욕 JFK 공항을 거친 다음 대서양을 건너 남유럽이나 모로코에 기착한 뒤 아부다비로 귀환하는 일정입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