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우월주의 집단 KKK가 미국 인권운동의 중요한 전기인 피의 행진 50주년 행사가 열린 앨러바마주 셀마에서 단원 모집 캠페인을 펼쳐 빈축을 샀습니다.
피의 행진 사건은 지난 1965년 투표권을 요구하며 행진을 하던 흑인 시위대를 백인 경관들이 다리위에서 무자비하게 구타한 사건으로 이를 계기로 1965년 모든 국민에게 차별없이 투표권이 주어지는 투표권법이 제정됐습니다.

지난 주말 사건이 발생했던 에드먼드 페투스 다리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으나 KKK단이 그 자리에서 대형 빌보드와 전단 살포를 통해 단원 모집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KKK단 지부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며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팸플릿을 살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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