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 리코가 심각한 아동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비만 아동의 부모를 아동 학대죄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자치의회에 상정중으로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법안은 자녀를 비만으로 방치한 부모에게는 최고 8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 비만 아동 적발시 경고장을 보내고 6개월후에도 비만이 시정되지 않으며 500달러의 벌금, 1년후에도 그대로면 8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연방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푸에르토 리코의 아동 비만율은 24% 내지 30%로 미국 본토 평균 17%보다 크게 높은 편입니다.

한편 3500평방마일의 섬인 푸에르토 리코에는 2천개가 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있으며 140만 인구의 39%가 평균 주 2회 이상 패스트푸드 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