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피의자를 사살한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자원봉사 셰리프 대원이 바하마 휴가 여행을 가겠다고 법원에 신청해 판사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유가족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동료 경찰관이 체포한 44살 에릭 해리스에게 전기 총을 발사하려던 것이 착각으로 인해 진짜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73살 로버트 게이츠는 현재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바하마 휴가를 가겠다며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해리스는 지난 20일 인정신문에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재판 일정은 7월2일로 정해졌습니다.

판사는 휴가여행 허가를 해주기 전 검찰 측 의견을 물었으며 검찰도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죽은 해리스의 유가족은 베이츠가 돈 많은 사업가라고 해서 자신이 죽인 사람의 유가족은 슬픔에 잠겨 있는 마당에 한가로이 휴가 여행을 간다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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