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코로나 19으로 사망한 시민이 8일로 4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히스패닉/라틴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2천472명의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 중 521명이 히스패닉계로 전체의 3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흑인으로 428명, 27.5%를 차지했고, 백인은 424명 27.3%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안계는 112명으로 7.2%, 기타 인종이 70명으로 4.5%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의 발표에서 인종이 확인 된 사망자는 1,555명으로 나머지 917명은 인종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체의 37.1%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시 인구 839만8천748명을 기준으로 히스패틱/라틴계 인구는 244만9천450명으로 히스패닉계 인구 10만명당 21.3명, 184만9천77명의 인구를 가진 흑인계는 10만명당 2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69만4천258명의 인구를 가진 백인은 10만명 당 15.7명, 아시안계는 123만1,790명의 중 인구 10만명 당 9.1명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인종의 경우 17만4천173명으로 10만명당 40.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 이 통계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코로나 19 감염증이 뉴욕시 모든 곳을 공격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하지만 불공평한 차이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시민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이번 통계 결과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특히 인종별 분류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뉴욕시 인종별 사망자 수의 대체적인 빈도를 확인하는데는 의미있는 자료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망자 통계에서 아메리칸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 하와이와 태평양의 각 군도 출신 인종은 특별히 구분되기 어렵다는 점을 참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향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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