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코로나 19 사망자가 777명 더 늘어났습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3월13일 이후 한달여 만에 7천844명이 코로나 19에 희생됐고,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4천279명, 전체의 54%가 사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000명이 늘어난 17만812명을 기록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10일 열린 코로나 19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이제 서서히 고개를 숙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 19은 뉴욕에서 일어난 가장 최악의 사건인 9/11 사태의 희생자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래"라며, "앞으로도 일정 기간동안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환자 치료를 위한 병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쿠오모 01>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폐쇄 명령을 언제쯤 철회할거냐는 주민들의 질문에 대해,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의미있는 하강 곡선을 그린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쿠오모 02>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굳게 닫힌 문을 열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쿠오모 03>

쿠오모 주지사는 "내가 코로나 19 사태 첫날 부터 주장한 대로 테스트를 실시해야 하고 그 해결책은 바로 연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국방물자법이다"라며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쿠오모 04>

이런 가운데, 9일 목요일부터 시행된 뉴욕주 전역의 골프코스 폐쇄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내에 있는 각 골프장이 닫히는 것은 아니다, 주민 누구든 골프장에 가서 소셜 디스턴싱을 유지한 채로 골프클럽을 메고 산책을 하거나, 뛰어다닐 수는 있다. 하지만 골프채로 골프공을 치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시의 확진자 수는 93,414명으로 전날인 목요일 보다 9천41명 늘었고, 사망자 수는 5천65명으로 확대됐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향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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