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1660 K-라디오 김향일입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0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뉴욕시는 오는 6월까지 게이 퍼레이드를 포함해 각종 컨서트와 페스티발, 퍼레이드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드블라지오 시장은 5월까지 비필수 이벤트 개최를 취소했으며 오는 6월22일 시작될 예정이던 뉴욕시 후원 컨서트들 역시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서 이날, 뉴욕시의 거의 모든 이벤트와 공연에 대한  중단 조치를 6월까지로  확대 연장한 것입니다.

<인서트:빌 드블라지오 시장>

특히 취소된 이벤트 중에는 올해도 50주년을 맞는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도 포함됐습니다.

 주요 주최단체인 헤리티지 오브 프라이드의 데이빗 코레아(David Correa)이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역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퍼레이드까지 취소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걱정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으로 입원하는 환자수는 줄어 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토요일 뉴욕시에는 21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했으며 이는 전날의 317명 보다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지난 토요일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수는 853명으로 전날의 849명 보다 약간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공중 보건 관계자들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개월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은 어느 시점에는 끝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시장은 또한 가을이나 돼야 학교로 돌아 갈 수 있는 학생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과 고통을 고려해 올 봄 이런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정신 건강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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