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1660 K-Radio 김향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코로나 19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를 생산합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늘(21일) 오전 코로나 19 관련 브리핑에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보이스 테크놀러지사가 3천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인공호흡기는 수만달러에 달하는 기존의 인공호흡기의 가격 대비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생산되며, 뉴욕시에 공급되는 3천개의 인공호흡기의 가격은 천만달러로 개당 3천333달러 꼴에 불과하는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생명을 무릅쓰고 일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진의 안면을 보호하는 장비, 수술용 가운 그리고 테스트 킷과 인공호흡기 등 네가지 의료용품이라며, 뉴욕시에서 생산되는 인공호흡기가 미국을 포함해 코로나 19이 창궐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6월 말까지 뉴욕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모든 행사가 취소돼, 시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길고 긴 싸움을 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끝나는 날은 바로 뉴욕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로 규정하고, 코로나 19과 싸우고 있는 최전선의 영웅들을 위해 뉴욕시에서 최대 규모의 티커테입 퍼레이드, 캐년 오브 히어로스 퍼레이드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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