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룻새 42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수치는 4월1일 이후 가장 낮은 하루 사망자입니다.

이로써 뉴욕주 총 코로나 19 사망자는 16,162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는 27만1,59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뉴욕주 코로나 19 확산 사태가 차츰 안정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수도 3천명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 실정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미국에 전파한 것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이라는 주장을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미숙함을 지적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미국은 코로나 19이 창궐하던 1월과 2월 중국으로의 여행 금지라며 앞문을 닫았지만, 유럽이라는 뒷문을 활짝 열어놓았다"며, "1월과 2월 13,000대 비행기가 유럽에서 220만명의 여행객을 뉴욕에 싣고 왔다"고 말하고, "미국은 중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떠난 뒤에야 중국인 입국 금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미치 맥코넬 연방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23일 "뉴욕주와 여러 코로나 19이 창궐하고 있는 주 블루 스테이트에 대해 연방 자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파산하는 게 낫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낸 이후에 나온 것으로
연방정부의 코로나 19에 대한 미숙한 대응으로 이같은 코로나 19 경제적 팬데믹이 왔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향해, "연방 상원이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으로 고통받는 각 주가 파산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그렇게 해라. 하지만 뉴욕주의 경제 회복력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뉴욕주에서 거둬가는 세금이 연방정부가 뉴욕주에 보내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19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각 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5월15일까지로 연장된 뉴욕주 공립학교 폐쇄 조치에 대해, 다음 주중으로 추가적인 연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