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사태로 확대되고 있는 뉴욕시에 야간통행금지가 실시됩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오늘 오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행되는 뉴욕시 야간통행금지 시간동안 뉴욕시경은 8천명의 경관을 투입해, 야간 통행금지를 어기는 시민들에 대한 단속에 나섭니다.

한편, 오늘밤 실시되는 통행금지는 일시적인 것으로 내일 밤까지 이어질 지는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흑인 플로이드 사망으로 이어진 항의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각 커뮤니티에서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뜩이나 '셧다운' 상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플러싱 메인스트릿과 퀸즈 센터몰 등의 상점이 공격당할 우려가 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포감마저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주요 언론에 알려진 시위 예정 상황에 포함된 것이 아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뉴저지 일원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최대 도시 뉴왁 에서는 별다른 사고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것에 반해 트랜턴의 시위에서는 방화와 약탈 행위가 나와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31일 트랜턴 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다운타운에 몰려들어 산발 적인 시위 집회가 열렸는데 낮동안의 시위는 비교적 평화 롭게 진행 됐지만 어둠이 몰려 오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불에타고 상점과 건물이 파괴되고 약탈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트랜턴 에서는 은행 수퍼마켓 의류점 등 60여 개의 비지 니스 점포가 크고 작은 파괴와 약탈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따라 뉴저지 주정부는 트랜턴과 애틀랜틱시티 등 주요 도시의 일부 도로에 대해 오늘 1일 오후 7시분터 2일 새벽 6시 까지 통행 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향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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