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일, 뉴욕시는 밤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 금지를 실시할 것이며 이는 2일 밤부터 오는 8일 월요일 새벽 5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통행금지 연장 시행은 지난 밤 11시부터 시행한 통행금지가 약탈 및 방화 등을 막는데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데 대한 대안으로 야간 통행금지 시간 확대에 나선 시장은 전날 시위가 한참이던 브롱스에서 폭력과 절도를 일삼은 약탈자들을 지켜봤다고 밝히며 이들은 뉴욕시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이 뉴욕시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시장은 주먹을 꽉 쥔 채로 폭력을 가하는 시위 가담자를 용납할 수 없다” 고 말하며 “뉴욕시경을 공격하는 것은 뉴욕시 전체를 공격하는 것과 다름 없는 일이라”고 시위 가담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밤 배치된 뉴욕시경 인원은 8,000명으로 이는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들이 체포한 폭력 시위 가담인원은 700여명이며 경관들 여러명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중상을 입었습니다.

더못셰이 (Dermot Shea) 경찰국장은 “ 목숨을 걸고 시위 진압에 나선 뉴욕시경의 노고에 감사한다” 고 밝히며 “ 경찰들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안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뉴욕시가 연방에서 배치하는 방위군이 필요한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드블라지오 시장은 “ 지난 역사를 통해 국가 방위군이 배치돼서 효과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며 방위군 배치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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