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량 확보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 급식 'grab-and-go meal'을 이번 여름 내내 계속해서 제공합니다.

29일부터 뉴욕시 급식소(Meal Hub) 여름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시내 5개 보로 약 4백개의 급식소가 주중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운영됩니다. 급식소에서는 본인 식사는 물론, 자녀와 부모의 식사까지 픽업이 가능합니다.

<인서트: 캐서린 가르시아 / 뉴욕시 위생국장>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많은 뉴욕시민들이 생계가 막막해, 음식을 구입할 기본적인 돈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청구서 요금 지불과 식료품 구입비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시민들이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빌 드블라지오 / 뉴욕시장>

모든 급식소에서 채식주의 식사, 그리고 할랄 식사도 준비됩니다. 코셔 인증(kosher-certified) 급식의 경우 일부 급식소에서만 제공이 가능합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뉴욕시 전역의 급식소와 긴급 식량 배송 서비스를 통해 매일 150만개, 전체 약 7천만개의 식사가 배급됐습니다.

또한 이 급식소들을 통해 코로나-19 관련한 중요한 소식을 커뮤니티에 전달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서적, 여성들을 위한 위생 용품 역시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시가 운영하는 급식소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겪고있는 뉴욕시민들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애있습니다.

한편, 급식소에서 나눠주는 식료품은 소득, 신분,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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