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IQ) 146인 미국의 두 살배기 여자아이 카셰 퀘스트가 국제 수재들의 모임인 멘사 최연소 회원이 됐다. 지난해 IQ 142를 기록한 영국 3세 어린이 무함마드 하리즈 나짐을 앞섰다.

 

25일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퀘스트는 최근 IQ 검사 결과 146을 기록해 멘사 회원 가입 자격을 얻었다. IQ 132~148 수준의 상위 2% IQ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는 IQ 145 이상을 ‘천재’로 인정한다. 미국인의 평균 IQ는 100이다.

퀘스트의 엄마 수크지트 아트왈 씨는 “딸의 기억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됐다. 17, 18개월 때 이미 알파벳과 숫자, 색깔과 모양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퀘스트는 또 지도에서 모양과 위치로 미 50개 주를 모두 구분하며 주기율표 원소 기호들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수화 언어 50가지를 익혔고 지금은 영어 글 읽는 법과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과거 교육계에 종사한 아트왈 씨는 딸을 위해 유치원까지 열었다. 그는 “퀘스트의 수준에 맞는 돌봄시설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딸을 포함해 12명을 가르친다.

다만 아트왈 씨는 “투정을 부릴 때 보면 딸은 여전히 평범한 두 살 아이”라면서 여느 아이들과 같은 유년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딸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고 나이에 맞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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